우리가 바쁜 이유 “’너는 효녀구나’라기에 아무래도 그렇구나 했었죠.” '아무래도' 답답한 날들이 더 많았다. 효녀라면 평생 해야하는 일이니까. 차OO 님을 이 굴레에서 꺼내준 것은 '가족돌봄청년'이라는 단어였다.
우리가 바쁜 이유 “그냥 꾸준히 일했어요. 그냥 생각없이.” 위탁 아동에서 자립준비청년, 가족돌봄청년으로 사회에서는 그를 부르는 이름을 계속 바꿔갔지만, 그는 묵묵히 최선을 다해 '그냥' 살았다.